아기의 막힌 코를 시원하게 해줄 '오트리빈 베이비'

 

 

아기는 거의 종일 코가 막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콧구멍이 좁기도 하고, 조금만 온습도가 안 맞으면 어느새 코가 가득 차는 것 같죠. 경미한 콧물은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약간의 콧물은 오히려 아기의 호흡기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과하게 막혀서 아기가 답답해 하는 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죠. 아직 코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아기들은 시원하게 뚫어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콧속 분비물 제거 식염수 VS 콧물 흡입기

 

아기의 콧물이 생기는 이유와 콧속 분비물 형태별 해결 방법은 아래의 글에 적어 드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라고요. 

아기의 코가 막히는 이유와 해결 방법

 

제 개인적인 경험상 콧속 분비물을 없애는 가장 빠른 방법은 콧물 흡입기입니다. 가끔 병원에서 콧물 제거해주는 곳이 있는데 잠깐만 빨이 들이면 코가 뻥 뚫리게 되죠. 하지만 자칫 압력을 조금만 잘못 조절하면 아기의 귀까지 압력이 전달되면서 중이염이 올 수도 있고요. 건조한 경우에는 코 안쪽에 상처가 생기기도 해요.

 

그런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콧물 흡입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일부 소아과에서는 콧속 분비물 제거를 안 해주기도 하죠. 저희 아기도 코막힘 증상이 좀 많은 편인데요. 보통의 경우 놔두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거나 완화되기도 하지만 심할 때는 밥 먹기도, 잠 들기도 어려워하기도 해요.

 

그럴 때 제가 추천 드리는 아이템이 바로 '오트리빈 베이비'입니다. 개인적으로 20개월 아기 키우면서 10통 가까이 써보고 드리는 추천입니다.

 

 

 

자극 없이 콧속 분비물을 없애주는 오트리빈 베이비

 

아기 콧속에도 사용할 수 있는 생리식염수예요. 어른이 사용하는 오트리빈 제품이나 비강 분무기와 비슷한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아기에게 사용할 수 있는 성분만으로 자극이 거의 없게 만든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게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이고요. 

 

 

사용 방법

아기 코가 막혔을 때, 코 안이 건조할 때 양쪽에 1~2회 분무해주면 됩니다. 분무된 식염수가 콧 속 분비물 배출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몇 분이 지나면 재채기를 할 때, 혹은 별 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도 코 밖으로 분비물이 나와요.

 

아기 콧속이 묽은 콧물로 가득할 때는 사용할 필요가 없고요. 건조한 코딱지로 막혀 있거나 끈적이는 콧물로 막혀 있을 때 사용하면 아주 좋아요. 저희 아기 아기를 위해서 오트리빈 베이비는 늘 2통씩 여분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기도 이제 이걸 뿌리면 코가 시원해지는 걸 알아서 뿌릴 때도 잘 참아 줍니다.

 

주의사항

- 판매하지 않는 약국이 훨씬 많아요. 구매를 위해서 약국을 방문하시기 전에 전화문의를 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처음엔 아기가 상당히 낯설어 해요. 성인도 비강 분무기를 처음 뿌릴 땐 그 느낌이 너무 이상하잖아요. 적응할 시간이 꽤 필요합니다.
- 만 24개월 미만의 아기에게는 콧구멍에 각 1회만 사용을 권장해요. (24개월 이상일 경우 2회까지 추가 가능)

 

 

콧물 흡입기를 사용하시는 가정에서도 오트리빈 베이비는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건조한 콧속에 콧물 흡입기를 사용하는 건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오트리빈 베이비를 분사 후 3분 정도 지나고 흡입기를 사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빨아 들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