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시절의 아기는 엄마, 아빠에게 개인 시간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데요. 저희 아기의 경우엔 '등센서'라는 게 있어서 품안에 안겨서 잠이 든 것 같다가도 바닥에 눕히면 울음이 터지곤 했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그 시절에 같이 밥 먹는 건 사치였고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차 한 잔을 마시는 건 상상할 수도 없었죠.
처음으로 커피 타임을 갖게 해준 '아기체육관'
그랬던 저희 부부에게 처음으로 커피 타임을 갖게도 만들어 주고, 혼자 아기를 보고 있을 때도 잠시의 여유 시간을 만들어 준 소중한 아이템이 바로 아기체육관이에요.
처음엔 너무 촌스럽고 심란한 제품 디자인 때문에 구매를 좀 망설였는데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모던한 디자인의 제품을 찾다가, 어차피 아기를 위한 제품에 엄마, 아빠의 취향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이토록 현란하게 만드는 건 분명 이유가 있겠지(시선 유도, 초점 맞추기 등) 싶어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를 선택했어요.
저희 아기가 가지고 놀았던 아기 체육관은 '피셔 프라이스' 제품이었는데요. 아마 육아를 준비하거나 경험하셨던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셨을 그 브랜드예요. 일단 알록달록하고 현란한 장식들이 달려 있는 거나 구도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비슷해요.
금액이나 디자인, 사이즈 등을 보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기가 관심을 가질만한 아기자기한 장난감이 달려 있고 발이 닿는 부분에는 피아노 건반이 놓여져 있어요. 저희 부부는 아기가 오기 전에 이미 구매해놨다가 50일쯤 돼서 혼자 누워 있기도 할 즈음부터 사용했어요.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하거나 터미 타임을 시작해야 하기 직전까지가 가장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인데요. 나름 공간 구성이 확실하게 되어 있어서 아기가 상당한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아기의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아이템!
우선 아기의 팔이 닿는 부분에는 거울을 포함해서 다섯 가지의 장난감 악세사리를 걸어놓을 수 있는데요. 각각의 아이템이 소재와 소리가 달라서, 아기가 각각의 장난감을 돌아가면서 다 좋아해요.
비닐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가장 오래 가지고 놀았고, 딸랑이와 돌아가는 장난감까지 정말 잘 가지고 놀았어요. 딱 아기가 손을 뻗으면 닿을 위치에 장난감이 있기도 하고, 아기 손에 잘 맞는 크기여서 어린 시절 소근육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에요.
발을 뻗으면 피아노 건반을 누를 수 있는데요. 각각 누를 때마다 소리가 나기도 해요. 처음에는 아기가 인식하는 것 같진 않았지만 뭔가 발에 닿는 느낌이 신기한 건지 발을 접었다 뻗었다 하면서 건반을 눌러요. 이게 아기에게는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활동인 거죠.
그리고 음을 인식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아기 스스로 좋아하는 곳을 계속 누르면서 운동과 재미를 동시에 줍니다. 처음엔 이게 왜 체육관인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아기가 일단 여기만 누워 있으면 몸을 아주 많이 움직여요.
집안 분위기와 안 어울리는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아주 만족하는 제품이었고요. 어차피 아기가 커가면서 집안 인테리어는 포기해야 하니, 아기한테 정말 필요한 '아기 체육관'은 꼭 들이시길 추천 드려요.
특히 3만원대~6만원대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출산 선물로도 적당한 편이고요. 무엇보다 아기가 50일쯤 됐을 때 선물을 받았던 육아 맘, 육아 대디가 진심을 가득 담은 고마움을 표현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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