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시절 모유를 먹이든 먹이지 않든 분유는 모든 아이가 다 먹게 되는데요. 어떤 분유를 고르는 게 좋을까? 어떤 젖병을 고르는 게 좋을까? 한두 가지 고민이 필요한 게 아니죠. 무엇보다 아기가 잘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한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분유를 타기에 가장 좋은 물 온도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끓는 물에 타는 것이 필수
신생아 시절 아기는 면역이 약하기 때문에 특히 몸 속으로 들어가는 분유에 대해 더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요. 분말로 된 분유 대부분이 멸균 제품이 아니기도 하고, 물에도 미세한 세균들이 남아 있을까 걱정이 되죠. 아기가 세균에 감염된다면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인 물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끓인 물을(최대 2분 끓이는 것을 권고) 70도까지 식힌 후에 분유를 타서 먹여야 하는 건데요. 아기의 면역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긴 하지만, 70도의 분유를 아기에게 먹일 수 없기 때문에 또 다시 식히는 시간이 필요해요. 사실상 불가능 하죠.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아이들의 경우 끓인 물을 40도까지 식힌 후에 분유를 타서 먹이는 게 좋아요. 그럴 때 흔하게 사용하는 것이 분유 포트입니다. 분유 포트는 100도까지 끓인 물을 원하는 온도까지 낮춰서 유지 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베이비 브레짜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한 번 끓인 물을 식혀서 물통에 넣어주면 되는데요. 세균이 번식하지 않게 평소에 물통과 베이비 브레짜 구성품들을 자주 소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 포트와 베이비 브레짜를 모두 사용하지 않는 가정에서는 끓인 물을 상온에서 식힌 후에 직접 분유를 타주면 되는데, 수온계가 없는 경우 아기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까지 식힌다고 생각하면 무난합니다.
오래된 분유는 폐기
젖병과 분유의 조합은 세균이 번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라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타놓은 분유를 아기가 바로 먹지 않는 경우, 다시 먹이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가급적이면 다시 안 먹이는 것을 추천 드리지만, 아래와 같이 일정시간 동안은 괜찮은 편입니다.
오래된 분유 | 섭취 기한 |
아기의 입에 닿은 경우 | 즉시 폐기, 혹은 1시간 이내 섭취 가능 |
아기의 입에 닿지 않고 타놓기만 한 경우 | 3~4시간 이내 섭취 가능 |
가정마다 분유를 먹이는 방법이나 환경이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1) 끓인 물을 식혀서 사용할 것 (2) 아기가 먹기 좋은 온도는 40도 (3) 물에 탄 분유는 최대한 즉시 먹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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